crossorigin="anonymous"> 도쿄 유학생] 일본식 이자카야, 방어 회 맛집인 도쿄돔에 위치한 작은 선술집 '마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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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유학생] 일본식 이자카야, 방어 회 맛집인 도쿄돔에 위치한 작은 선술집 '마루다이'

여행/해외

by 위식의 흐름 2019. 6.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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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로 요리하는 남자 지순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포스팅은요. 바로 제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식당인데요.

원래는 여기가 오뎅 전문점이고 겨울에는 동네 주민분들이 줄서서 드실 정도로

엄청 유명한곳이에요 :) (물론 동네 내에서만요 ㅋㅋㅋㅋ)

마루다이(큰동그라미)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식당인데

재일교포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라서 그런가 한국인 아르바이트를 많이 쓰더라고요.

저도 한참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을때 마침 한자리가 남아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일본어는 서툴고 요리는 잘하고 저를 면접보시던 점장님의 표정이 난감 해하시는 표정이더라구요 ㅋㅋㅋ

하지만 점장님은 제 요리 실력이 마음에 들었는지, 일본어는 자기가 가르쳐 줄테니 같이 일하자고 '

그자리에서 뽑혀서 도쿄에서 6개월동안 비자가 끝날때까지 일했던 기억이 나요 :)

작은 동네에 위치한 마루다이

https://goo.gl/maps/rdjX7qM1pC7MmEdD6

 

1-chōme-10 Koishikawa

일본 〒112-0002 도쿄도 분쿄구 고이시카와 1 조메

www.google.co.kr

위치는 가스가역에서 A4번출구로 나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정말 한적한 마을인데요, 오전에는 직장인들 상대로 일본 가정식을 팔고

오후에는 5시부터 선술집으로 운영하는데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셔서 항상

바쁘게 일했던 기억이 나요. 알바하면서 힘들었던것은 뭐니뭐니해도! 언어가

소통이 되지 않아 많이 불편했는데요. 면접 볼 당시 점장님은

"내가 너 한국 갈때까지 일본어 실력 늘려줄게!" 

"대신 넌 한국 요리 알려줘!"

"하잇!"

이렇게 서로 윈윈 하는 딜을 교환했고 덕분에 회화 실력이 엄청 늘었어요:)

점장님 말이 워낙 빨라서 알아듣기 힘들었고, 사투리도 섞여 있어서

일본어 초보자인 저한테는 정말 가혹했어요 ㅋㅋㅋ

 

앉으니까 서비스로 오츠키다시(자릿세/기본찬)를 주셨는데요.

알바생이나 지인분들이 오시면 보통 3~500엔 정도 받는 자릿세를

받지않고 저렇게 기본찬을 주셔요. 대부분은 그래요 ㅋㅋㅋ

산마야끼인데요(꽁치구이) 앞서 말했다시피 꽁치는 비려요 많이....

점장님은 그점을 알고 훈제로 익혀서 주시는데 비린맛이 하나도 안나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에요 :)

현지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외국인을 위한 메뉴판은 따로 없어요!

저는 이번에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 보기로 했는데요. ㅋㅋㅋㅋ

공부도 할겸 점장님이 술은 공짜로 준다하니 맥주값만 지불하고 

시음하는 형식으로 조금씩 맛을 봤어요!

하츠카메 이치방 야스니 큐레비슈

하츠카메 준마이

하츠카메 준마이 긴조 벳빙 카라카라 니혼슈

셋다 깔끔한 정종 맛이였어요.

도수도 그리 쎄지 않아서 여성분들도 좋아하는 맛이겠더라구요 :)

샤케는 회랑 너무 잘 어울릴뿐 아니라 쓴맛이 없어서 샤케 애호가들에게는

여기가 바로 천국일것같아요! 종류도 엄청 다양할 뿐 아니라 점장님이

니혼슈 애호가 시라 종류, 맛 등을 손님들에게 잘 추천해주세요 :)

샤케랑 어울릴만한 안주를 하나 시켰는데요.

이때가 방어 제철이라 방어 회를 주문해 봤어요.

와사비도 생와사비를 직접 갈아 주시고 회에 찍어 먹는 간장소스도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죠!

일본의 회는 한국의 회처럼 바로 잡은 후 떠서 먹는게 아니라 

냉장 숙성을 거친 후 먹는데요. 자를때도 얇게 자르는것이 아닌

두툼하게 짤라 식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줘요!

 

점장님이 너 쉴때동안 준비했다며

아키디저토(가을 디저트)라며 주셨는데요.

밤, 은행, 단풍등 점장님의 요리 실력은 수준급이였어요.....

제가 배워야할 입장인데 아직 요리 초보인 저한테 한국요리를 알려달라 하시니

요리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ㅋㅋㅋ

이렇게 배불린 먹고 공부도 하고 점장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저는 근처 돈키호테의 들러 칼을 구입했는데요.

한국에 있는 친구가 부탁해서 중식칼은 샀어요!

칼의 명장들이 운영하는 곳은 작게는 20만원 부터 크게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칼들이 즐비 한데요. 저는 유학생 신분이고 친구도 비싼 칼은 원치 않는다 해서

돈키호테에서 싸게 구입 했어요! 7만원 가까이 했던것 같아요 :)

맛있는 술과 안주도 먹고 친구 부탁도 들어주고 소화도 시킬겸 

근처 공원에서 걸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

이때가 가을이였는데 10월초까지 더운 일본의 여름을 생각하면

가을 바람이 얼마나 좋던지 아직도 생각나요 ㅋㅋㅋㅋ

오늘은 제가 아르바이트 했던 선술집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는데

도쿄돔 근처에 갈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가 보시길 추천드리며

저는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칠게요!

이상은 취미로 요리하는 남자 지순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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