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연남동 골목길 속 작은 일본 이자카야"카쿠시타"

안녕하세요.

위식의 흐름 지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제목 그대로

연남동 골목길 속 작은 일본

"카쿠시타"입니다.

 

카쿠시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3-15

영업시간 - 평일 : 11시 30분 ~ 22시까지

        주말 : 12시 ~ 22시까지(브레이크 타임 4시~5시)

전화 번호 - 070-4187-8787

주차 공간 - 없음

 

낮에는 식당, 밤에는 이자카야

다른 식당가들처럼 큰 간판이 맞이하는 곳은 아닙니다.

지도를 따라서 잘 찾아가보면 이렇게 조그마한 간판을 찾아 볼 수 있어요.

이 간판을 따라 가보면 지하에 위치한 식당이 있는데

그곳이 카쿠시타입니다. 카쿠시타의 상호명 처럼

숨겨진 맛집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생활의 달인 치킨카츠의 달인편에도 나온곳이였네요 :)

 

가격

보통 점심타임에는 세트메뉴 위주로 많이 나가는 듯 했어요.

가격은 홍대/연남동에 위치한만큼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편이였습니다.

일본 유학생 시절 가장맛있게 먹었던것 중 손에 꼽을 만한 음식 중

치킨 카츠가 있었는데, 그 맛을 내는 식당은 아직까지 단 한곳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연남카츠(치킨카츠)를 픽 했어요.

어김없이 돼순이와 함께 온 곳이라서 다른 메뉴도 하나 더 골라보았어요.

명란 크림 우동이라는 메뉴가 굉장히 궁금해서 두번째 픽을 한 후 주문을 했습니다 :)

 

기본찬

일본식으로 귀엽게 나온 캬베츠 사라다입니다.

고마다래(참깨소스)로 고소한 맛을 곁들인 사라다가

식전 찬으로는 딱 알맞네요 :)

일본인들의 양배추 사랑은 한번이라도 여행 가보신 분들이라면

느낄 수 있었을텐데요. 튀김 요리가 나온다면

어김없이 양배추도 함께 나옵니다.

캬베츠 사라다를 보니 잠깐이지만 일본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사라다를 맛보며 수다를 떨고 있으니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맛

연남카츠

닭다리살을 전분과 계란물에만 묻혀 튀겨낸 일본식 치킨카츠의 정석인데요.

전분과 계란물만 사용하여 튀겨낸다면, 닭다리살과 튀김이 거의 한몸인것 처럼

맛 보았을 때 조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래의 맛 또한 딱 알맞는 맛이라서 그대로 먹어도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첫 입을 베어물 때 계란향이 살짝 올라와 기분좋게 해주는 맛이에요.

육즙 또한 풍부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명란 크림 우동

명란과 크림 그리고 밀가루음식 ㅋㅋㅋㅋ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처음에 명란젓이 짜지 않을까 조심스레 반 스푼만 넣어서 맛보았는데

그냥 다 넣어서 섞어 드세요!

딱 알맞은 정도의 양을 주셔서 다 넣어도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쫄깃한 우동의 면발과 크림에 스며든 명란젓의 짭조름한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일반적인 크림의 고소함이 아닌

굉장히 깊이있는 맛의 느낌이였는데....아마 제 생각에는

치킨스톡을 사용한것 같아욬ㅋㅋㅋ 너무 맛나꺼든요 :)

 

일본에서 같이 유학생활을 했던 형의 추천으로

홍대 연남동 맛집인 카쿠시타를 알게 되었는데요.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일까요?

굉장히 만족하고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에요.

거리두기가 다시 완화 된다면 밤에 운영되는

이자카야 카쿠시타를 방문해보고 싶네요.

홍대 연남동에서 맛집들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연남동 카쿠시타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위식의 흐름 지순이였습니다.